순천경찰서(서장 노재호)는 3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불상의 피의자로부터 약 4,000여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순천농협 ○○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불상의 피의자는 지난 3월 17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 A씨와 통화하면서 휴대전화 앱을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한 후 계속된 통화로 피해자의 OTP번호를 받아 해외로 현금 약 4,000여만 원이 입금되게 했다.
다음 날 피해자 A씨가 순천농협 ○○지점을 내방하자, 창구직원은 본부 사기대응팀에게 즉시 전파 후, 사전 숙지한 해외 출금이 영업일 기준 1~2일 후 이뤄진다는 것을 알고 입금을 취소해 약 4,000여만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노재호 서장은 “농협 직원들이 정확한 상황 전파와 업무 숙지로 잇달아 보이스피싱을 예방한데 대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해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순천농협에서는 지난 3월 20일 ○○지점에서 2,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경찰서장의 감사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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