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로 들릴때가 있다. 또 젊다는 것은 완벽하진 않아도, 만들고 다듬어 새롭게 변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이정문(47) 후보는 이 지역구 출마 후보들 가운데 가장 젊다. 젊은 나이, 법조인이라는 직업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당 청년위 활동부터 차근히 밟아 정치 도전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일각에선 이 후보를 두고 지역과 정치에 '혜성처럼 등장한 낮선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지만, 그의 경력을 차분히 살펴보니 '준비 된 젊은 일꾼'이라는 그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프레시안>은 새로운 정치, 젊은 정치로 천안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겠다는 이 후보를 만나봤다.
프레시안: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다소 낮선 인물이다. 어떤 활동을 해왔나.
이정문 : 지역에 갑자기 나타난 인물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천안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천안에서 변호사로 개업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해왔다. 천안시 고문변호사,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국선변호인, 천안 동남경찰서 민원상담변호사 등 활동을 했다. 2012년 민주당 입당 이후, 천안갑·천안병 청년위원장을 맡아 젊은 도시 천안의 청년 세대를 위한 현안을 파악하고 당에 정책을 제안했다. 중앙에서도 전국청년위 부위원장과 충남도당 청년위 부위원장을, 천안병 상무위원과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갑을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앞장서 왔다. 전문가집단이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천안청년회의소’와 ‘청년100인회’, 더위드봉사단 등 소속으로 꾸준히 벙하활동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정문 : 어느 선거든 절대 ‘쉬운 선거’는 없다. 다만 천안병 후보 중 유일한 정치 신인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주민과의 대면 접촉이 제한돼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인은 항상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해야 하고, 이 역시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방역봉사나 소독작업 등 당장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잘 대처하며 외신은 물론 외국 정상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저 역시 집권여당에 속한 후보로서 코로나19 대응에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무한 겸손, 자성의 낮은 자세로 선거를 임하겠다. 진심은 결국 통하기 때문에 국민께서 현명한 판단으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프레시안 : 다른 후보와는 다른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이정문 : 전문성과 젊음을 갖춘 점에서 천안의 미래를 위해 준비 된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한다. 현 천안시 고문변호사로서, 개개인이 하나의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법적 전문성을 갖춘 공인된 전문가이다.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로서 입법활동 등 국회의원의 역할을 100% 이상 감당해내겠다. 올해 만 47세의 젊은 후보다. 젊음이라는 바꿀 수 없는 무기를 십분 활용하여 평균나이 30대 후반의 젊은 도시 천안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우리 천안을 충남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프레시안 : 주요 공약은
이정문 : 7대 핵심공약을 세웠다. 첫번째가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에 과도하게 밀집된 산업체의 천안으로 이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천안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두번째는 천안시 강소특구 지정 추진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을 핵심기관으로 풍세 일원 제6산업단지를 집중 육성해 국가 교통의 요충지인 천안을 미래 자동차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 또 천안 외곽순환도로, 즉 천안 신방-목천 구간 신설과 목천-삼룡 구간 확장 등 도로망 구축을 조기에 완성하겠다. 수도권전철을 독립기념관까지 연장하는 것도 핵심공약이다. 천안역부터 청수역, 독립기념관역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독립기념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천안 남부권 도로정체를 해소하겠다. 이밖에 남부종합터미널 건립 추진과 아이와 어른들을 케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
프레시안 :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이정문 : 천안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다. 꽃이 꽃밭이 되려면 나비와 꿀벌의 역할이 필요하듯, 천안에는 그 잠재력을 꽃 피울 전문성 있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 실력과 젊음을 함께 갖춘 이정문이 천안을 꽃 피우는 매개체가 되겠다. 천안시민이 키워주신 ‘준비된 집권여당 국회의원’의 힘으로 지역 현안들을 꼼꼼하고 강단 있게 추진해 값진 성과로 보답하겠다. 기본을 지키는 정치를 통해 ‘행복한 천안,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내는 ‘국민변호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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