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2일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4월부터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년 이상의 수렵 경력을 가진 전문 엽사들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은 자력으로 포획이 불가능한 농가를 위해 대리포획 구제 활동을 펼친다. 포획 대상 유해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유해 야생조수이며, 피해농민이 읍·면·동에 포획의뢰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정확한 정보수집 및 총기사고 예방을 위해 작년부터 GPS기기를 활용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관리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됨에 따라 감염 매개체인 야생동물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대리포획단원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획단이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입산 시에는 밝은 색의 옷을 입고 일몰 후에는 입산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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