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아동양육시설 1곳 시설페쇄

"시설거주자 학대 성폭력 등 중대 불법행위로 정상운영 불가능"

충북 청주시는 종사자에 의한 아동학대 및 아동 간 성폭력 범죄로 1개월 사업정지 처분과 시설장 교체 명령이 내려진 A아동시설에 대해 지난달 31일자로 시설 폐쇄 행정처분을 내렸다.

A양육시설은 2017년, 2019년 시설 보호아동들에 대한 종사자의 신체 ·정서 학대 및 아동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고, 현재도 아동 간 성폭력 사건 5건이 사법기관 판결을 앞두고 있다.

시는 “해당 아동양육시설이 시설거주자에 대한 학대·성폭력 등 중대한 불법행위로 인해 시설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며 “ 현재 해당 양육시설에서 다른 아동복지시설로 분산 보호 중인 아동 32명이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을 위해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조해 아동들의 심리치료와 개별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