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깨끗한 축산농장은 농가 자발적으로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가축분뇨를 신속·적정하게 처리해 환경오염 방지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해남군은 소·돼지·닭·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35개소가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올해는 읍·면 별로 2개소씩 28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번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가는 해남군 및 정부에서 지원되는 축산정책사업에 있어 가점을 부여받아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신청 대상축종은 소와 돼지, 닭, 오리이며 축산업 허가 및 배출시설의 설치 허가·신고를 받은 농가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일 이전 2년간 가축분뇨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축산 및 환경 관련 법규를 위반한 내역이 있는 농가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수시로 농장소재지 읍·면에 사업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서류심사 및 축산환경관리원의 현장점검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다.
군은 깨끗한 축산농장의 확대 지정을 위해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을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운영해 축산농가 스스로 대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가축질병을 예방하는 한편 쾌적한 축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축사 내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분뇨 발효용 미생물제, 악취 탈취제 등 악취저감제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주변 민원 발생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농장주 스스로 노력해 나간다는데 의미가 있다. 올해 28곳 신규 신청에 이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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