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내덕동 ‘밤고개’ 유해업소가 4월이면 모두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는 내덕동 밤고개 도시재생사업 구간 내 마지막으로 남은 유해업소 3개소가 오는 4월 19일 폐업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당초 정비대상 목표였던 16개소의 유해업소가 모두 정비된다고 밝혔다.
밤고개 유해업소 정비 사업은 2년여 간 의회 의견청취와 중앙부처의 도시재생사업계획 변경 승인, 지역주민과 업주들의 지속적인 설득 과정을 거쳐 그 결실을 거두게 됐다.
밤고개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인근에 조성된 문화제조창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도 큰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담겨있던 밤고개 지역 내 나눔허브센터 조성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전시공간에 대해서도 사업을 보다 구체화 할 예정이다.
또한 밤고개 유해업소 정비과정에서 축적된 주민협의체, 여성단체 등과의 관계를 도시재생 거버넌스 체계로 확대 전환해 주민주도의 도시재생과 여성인권의 사각지대였던 이곳의 상징성도 함께 부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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