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 감염 위험시설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완도군 관내 유흥주점에서도 휴업을 결정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완도군청 관광과 관계자에 따르면 “완도 관내에 영업 중인 유흥주점은 완도읍 63개소를 비롯해 총 84개소이며, 지난 3월 23일을 시작으로 26일에는 100% 자진 휴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기간인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자진 휴업을 이행해 줄 것을 권고했으며, 매일 완도경찰서와 합동으로 이행 여부 점검을 실시 중이다.
또 일부 업주들은 자진 휴업 안내문을 자체 제작해 업소 출입구에 부착하고 손님들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정부 방침에 적극 이행하고 있다.
이에 군민들은 업주들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으며, ‘건강의 섬 완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을 자진 중단한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곳곳에 걸어 눈길을 끌었다.
신우철 군수는 ‘건강의 섬 완도를 위해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려주심을 감사드리며, 군민들의 저력으로 코로나19를 꼭 이겨내자’고 업주들에게 일일이 감사와 격려의 문자를 보냈다.
한편 완도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집중 기간인 오는 4월 5일까지 휴업 이행 여부를 집중 지도 점검할 계획이며, 운영 중단이 완화돼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영업장 내 손 소독제 비치, 방역 소독 실시 등 준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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