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도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전수 검사와 자가격리, 접촉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전북도는 30일, 도내 해외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각 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또, 모든 해외입국자로 검사 대상을 전격 확대했으며 이달 13일 이후 입국한 도내 주소지를 둔 도민은 신분증과 항공권 또는 여권을 지참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강화된 방침에 따라 이달 27일 이후 입국한 도내 거주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엄수해야 하며 전북도는 자가격리 위반 적발 시 고발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8일 기준 도내 해외입국자는 모두 390명이며 권역별로는 미국 75명, 유럽 57명, 미국을 제외한 아메리카 30명, 아시아 198명, 기타 30명 등이다.
전북도는 해외입국자의 도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택 또는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의 이송을 지원하는 등 철저한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미국·유럽발 해외입국자가 광명역 KTX 이용 시 하차하는 익산역, 전주역 등 도내 5개 역에 근무자와 임차택시 10대를 배치하고 무상으로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공항버스 이용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전주 월드컵경기장, 익산 보건소, 군산 보건소, 남원 농협하나로마트에 전용 임시 하차장소를 정하고 근무자와 차량을 배치해 이송 관리를 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실~전주~인천공항 시외버스는 당초 12회에서 6회, 전주~인천공항 대한관광리무진도 27회에서 10회, 익산~군산~인천공항 시외버스도 15회에서 3회로 감회 운행하기로 했다.
또한 정읍~인천공항 시외버스를 중단하고, 남원~인천공항 시외버스도 4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는 마음은 모든 도민이 같을 것이니만큼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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