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회는 30일 시청을 방문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를 위해 써 달라며 의원들의 월정수당 30%를 모은 성금 800만 원을 기부했다.
앞서 지난 27일 밀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5급 이상 공무원 급여 일부를 반납했다.
이렇게 공직사회의 급여 30% 반납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밀양시의회 김상득 의장을 비롯해 12명 의원이 월정수당 1개월 치를 모았다.
밀양시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기부행렬에 동참해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기부한 금액은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종 시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밀양시의회 김상득 의장은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시기인 만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시의회와 밀양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효과적인 대응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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