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운영위원회와 총동창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정동영후보는 교육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학교 이전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관계자들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 후보는 학교 이전과 관련해 학교관계자를 비롯해 생명과학고 졸업 동문 2만5천여명 가운데 누구와 이전 협의를 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총동문회 비상대책위 이호연위위원장은 "정치적으로 학교문제를 이용하고 모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후보가 학교이전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공개사과할 때까지 그 책임을 묻고 엄중대처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하태승 총동창회 비상대책위원회장은 이와 관련해 정동영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그같은 발언을 취소하지 않으면 낙선운동까지 펼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현재까지 정후보측에서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년전 문용주교육감 시절 이후 학교이전에 관한 논의는 그동안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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