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을 선거구 무소속 최형재 후보는 총선후보 토론회에 불참한 민주당 이상직후보에 대해 “이후보는 막대기가 아니라면 토론회에 참석해서 막대기가 아님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북CBS와 티브로드가 공동주최한 2020총선 후보 전주을 선거구 토론회는 당초 초청대상이던 민주당 이상직 후보가 참석하지 않아 사회자와 인터뷰 형식의 파행적으로 진행됐다.
이상직후보는 불참 사유에 대해 “중앙당 벤처4강위원회 회의참석 일정과 겹쳐 토론회 참석이 어렵다.”고 전해 왔다고 사회자는 밝혔다.
이에 대해 최형재후보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은 물론 시민을 무시한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만 18세가 돼 처음 투표를 하게 될 유권자들을 위해서라도 이같은 토론회에 적극 참여해서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알려야 할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특히,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자질을 검증하게 되고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인데,국회의원이 되려는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 성격의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북과 호남에서는 민주당후보는 막대기만 세워놔도 당선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상직후보는 자신이 막대기가 아니라면 토론회에 자리에 나와서 막대기가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며 직접 나무막대기를 들고 나와 방송 시청자들에게 보여 줬다.
최후보는 만약 이상직후보가 토론회 자리에 나왔다면 무엇을 가장 묻고 싶었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이상직후보의 전과는 증권거래법위반인데 주가조작 교사혐의로 1500만원 선고받은 사실이 있다'며 "2012년에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이 트윗을 통해 ‘전주완산을’에 주가조작 전과자를 공천했는데 사퇴시켜야 한다고도 했다면서 왜 이런 주가조작을 했는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관위에서 이상직후보를 고발한 건이 두건인데 국가기관이 고발한 것은 의미가 중대하다.”며 “이상직후보는 의례적인 일이라고 하지만 경남 진주에 또 서울에 있는 기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전주 전주을 지역에 기부를 했는지 궁금하고 답변이 옹색해서 토론회 참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형재 후보는 따라서 “이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서는 “총선 후에는 정치상황이 바뀔 것이고 이해찬대표와 똑같은 경우이기 때문에 당선된다면 복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