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의 '급여 30% 반납'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과 고통을 나눈다는 취지다.
대통령, 국무총리를 포함한 고위 공무원들이 시작한 '급여 30% 반납'이 전국 지자체, 산하 공기관 및 공공기업 등 범 공직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남 밀양시 박일호 시장과 창녕군 한정우 군수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국가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3월부터 4개월간 월급 30% 반납 운동 대열에 동참했다.
박일호 시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기부 행렬에 동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돕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밀양시는 이번 코로나 19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면 마스크 제작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시민의 건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우 군수도“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지역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눈물 겨운 노력을 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 군수는 "창녕군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1순위 현안으로 두고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대응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도 코로나 19의 빠른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한 군수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30일째 자택이 아닌 집무실에서 매일 숙식하면서 창녕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전 직원과 함께 한마음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진두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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