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강도 높은 사회적거리두기운동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시는 봄철 벚꽃 나들이 명소인 무심천변에 다수의 시민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벚꽃 나들이 구간 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함께 2m이상 간격 유지, 주·정차 금치, 노점상 영업금지 및 음식물 등 취식 금지를 내용으로 한 행정명령은 오는 28일부터 4월5일까지 총 9일간 발령된다.
발령구간은 무심동로(송천교∼청남교), 무심서로(흥덕대교∼방서교)이다.
또한 시청 직원들로 현장 안내·점검 요원을 편성해 행정명령사항 이행과 함께 한쪽 방향으로만 보행하는 이른바 일방통행을 유도할 계획이며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와 쓰레기 투기 지도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또 4월5일까지 공원내 풋살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예정이었던 제14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취소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시기적인 특수성을 감안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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