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자치단체장들이 앞으로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단순한 호소에 그치지 않고 절박한 심정을 담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5일 "지금 충북의 17만 학생들이 울고 있다"고 운을 뗀뒤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사회적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4월 6일 전국적인 개학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역만 개학을 못 할 경우, 그 지역 학생들이 받게 될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할 것"이라며 "우리 충북에서는 4월 6일 모든 학교가 개학해 우리의 자녀, 손자․손녀인 사랑하는 학생들이 활짝 웃으며 다시 공부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시민들에게 강도높은 사회적거리두기운동 참여를 당부했다.
한 시장은 "이번 주말 청주 무심천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벚꽃 구경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 시장은 "비록 야외이긴 하지만,인파가 몰리면 접촉이 늘어나 자칫 방역노력이 헛수고가 될 가능성이 있"며 "사태의 엄중함을 함께 공감하고 이번에 찾아온 벚꽃 나들이는 참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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