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시정’의 상징이며, 제국주의 시절 꽃밭에 둘러싸여 한적하게 노는 왕들의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형태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강창덕 인수위원은 "창원시정 정문 앞에 원래는 화분이 없었고, 언제부턴가 화분이 빼곡히 들어차면서 논란이 됐다. 시장 당선인은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는 차원에서 화분을 들어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청 정문 입구 대형화분은 안상수 前 시장 재임 때인 2014년 11월에 100여 개가 설치됐고, 홍준표 前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 앞에 대형 화분을 설치하자 같은 당 소속의 안상수 前 시장도 같은 조치를 했었다.
이에 따라, 창원시의회에서도 시청 정문 입구 대형화분을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새로운 창원' 시장 직 인수위원회의 요청으로 ‘불통시정’의 상징이던 대형화분이 모두 철거됨에 따라 민선 7기 창원시정이 보여줄 시민소통 열린 행정이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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