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농작업이 다소 줄어든 시기에 맞춰 영농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에 딱 맞춘' 행정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26일부터 다름달 12일까지 장성지역 11개 읍면을 찾아 농업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현장영농 기술교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농업인이 주로 재배하는 벼와 고추 등을 중심으로 여름철에 유용한 작물 생육 관리법을 알려주고 장성군의 주요 농업정책도 함께 소개한다. 또 희망 읍면에 한해 지역별 특화 품목 맞춤 교육을 추가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진원면에서는 복숭아, 남면·동화면에서는 감, 삼서면에서는 잔디, 서삼면·북일면에서는 양파, 북하면에서는 사과 품목에 대한 맞춤 교육이 각각 실시된다.
올해는 참석자 대부분이 고령의 농업인이 많은 것을 고려해 전문 강사를 초청해 농부병 예방에 좋은 건강 체조도 알려준다.
매년 여름에 진행되는 현장 영농 기술교육은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기술 보급하고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장성군은 농업인을 찾아가서 진행하는 교육인 만큼 영농 정보와 새 농업 기술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교재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품목 교육을 추가해 농업인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했다"며 "무엇보다 장성 농업 환경을 가장 잘 알고있고 평소 영농지도를 해 온 지도사들이 강사로 나서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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