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외교관들을 접촉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프닝성 보도"라고 밝혔다.
16일 오전 일부 매체들은 임 전 실장이 최근 베이징에서 북한 외교관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해결 방안과 향후 남북관계 개선방안 논의설도 함께 뒤따랐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09년 10월 노동부 장관 재임 시절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비밀회동을 하고 남북정상회담 추진 문제를 논의한 바 있기 때문에 이같은 설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지난 10일에서 1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것이 맞지만 대한배구협회장으로서 웨이지룽 신임 세계배구협회장과 사적 만남을 갖기 위한 여행이었다는 것.
그런데 두 사람이 회동한 장소가 베이징 외교1블럭이었는데 1번가에 북한 대사관이 있는데 임 전 실장이 그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해서 잘못된 보도가 나왔다는 얘기다.
임 전 실장은 중국 방문을 전후해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중국 방문 사실을 알리고 북한 대사관 전경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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