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오는 7월 24일까지 농촌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장기간 방치되어 주민생활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미관을 해치는 빈집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조사다.
군은 지역 내 농촌지역 거주 또는 사용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아니한 빈집을 철거형, 활용가능형으로 구분하고 읍면사무소를 통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파손 등 거주가 어려워 철거가 필요한 주택인 철거형과 즉시 또는 리모델링 후 활용 가능한 주택인 활용형으로 구분해 건축년도, 방치기간, 주택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간 방치되어 주민생활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미관을 저해하는 빈집을 선별해 빈집철거사업 시행하고 소유주가 동의하는 주택은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 등록해 귀농귀촌인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 고령화와 인구감소 증가로 빈집 증가 및 관리 불량 등 빈집문제가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농촌빈집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비해 농촌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영월군의 빈집은 약 38동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훨씬 많은 농촌빈집이 파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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