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폭염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올 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가축사양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 등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에 취약한 가축(가금류,돼지)을 중심으로 노후 축사에 환풍기, 제빙기, 자가발전기 등을 지원하고 폭염피해예방을 위한 농가집중 지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사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환기시설 관리, 충분한 급수, 복사열 최소화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특히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될 경우는 더욱더 축사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온도가 높은 한낮(오전 11시 ~ 오후 4시)에는 사료 급여를 자제하고, 서늘한 아침과 저녁에 소량을 자주 급여한다.
특히 단위면적당 권장 사육 두수 보다 10%정도 줄여 가축을 입식하고, 출하가 임박한 가축은 조기출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전기수요 급증에 따른 정전과 축사내 환풍기 등 전기장치과열에 의한 축사 화재 예방 및 환풍기 작동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해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편, 도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 및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9월까지 가축재해예방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개선사업에 11억2000만원을,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에 104억2000만원을 편성해 폭염피해 예방에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가축(가금류, 돼지)은 피해보상을 통한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반드시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해줄 것"을 당부하며 "가금류 경우 폭염피해가 주 계약에 포함되나, 돼지의 경우는 특약으로 운영되는 만큼 폭염특약 선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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