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평생학습 동아리인 ‘만경강 사랑지킴이’가 만경강 줄기 따라 진행한 도보여행을 마무리했다.
25일 만경강 사랑지킴이에 따르면 이번 도보여행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만경강 역사·문화·생태 도보여행’ 주제로 진행됐다.
도보여행은 만경강의 발원지인 동상면 밤샘부터 새만금 바다와 만나는 김제시 망해사까지 총 87km 200리 중 밤티마을부터 대아저수지까지 약 22km를 제외한 65km구간을 16명의 참가자가 걸었다.
도보여행을 기획한 이호연(73) 대표는 “2박3일 동안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이제야 진짜 만경강을 사랑하는 지킴이가 된 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보여행에 참여한 김인선(47)씨는 “만경강 87km는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아름다운 길이다”며 “이 아름다운 길이 잘 보전돼 우리 아이들도 이 길을 걷는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경강 사랑지킴이는 전라북도의 젖줄인 만경강을 따라 걸으며 만경강 주변의 역사·문화·생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해 지역 주민과 함께 만경강을 잘 보존 할 수 있는 방법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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