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이 최근 한국연구재단과 보건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종 정부기관에서 공모한 국책 연구과제에 잇따라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따라 경상대병원 의료진 19명은 향후 3년간 총 35억 가량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의생명연구원장 이상일)은 이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병원에 재직중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각종 연구비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 및 세미나를 월 2회 개최해 연구에 대한 관심도를 증대시켰으며 또한 신규과제 제출 전 개인별 연구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수정사항을 안내하는 등의 각종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상대병원은 지난해 보다 국책 연구비 수주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6년에는 19건 12억 8000여만 원에서 그쳤던 국책 연구비 수주 실적이 2017년에 31건 15억 6000여만 원, 2018년에는 상반기에만 19건 34억 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상일 의생명연구원장은 “연구비 수주금액이 예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준 의생명연구원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상대병원 국책 연구비 수주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류마티스내과 이상일 교수가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가운데 공익적 질병 극복 분야 과제에 선정됐다. ‘최적화 파마바이오틱스의 전신경화증 치료효과 및 안정성 규명’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제출해 매년 3억씩 총 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는 ‘고령화 대응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이라는 연구주제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억9000여만 원의 연구비를 2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특히 경상대학교병원은 한국연구재단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에서 17명의 의료진이 연구과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해 경상대병원 의료진은 향후 3년간 22억 7000여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본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신일우 교수를 비롯한 9명의 의료진이 3년 동안 11억 8000여만 원을, 분원인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김선주 교수를 비롯해 8명이 10억 9000여만 원을 각각 지원받는 등 총 22억 7000여만 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일우 교수는 ‘심정지 후 심장손상에 대한 지질유제의 에너지 대사 측면에서의 심장 손상 보호 효과 및 기전 규명’, 정형외과 김동희 교수는 ‘퇴행성 골관절염에서 연골세포사멸과 자가포식 연관성 규명과 델피니딘에 의한 치료 효과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을 각각 제출해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