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이 2015년부터 교통 취약마을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는 행복택시를 오는 7월부터 20개 마을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노선버스 이용이 어려운 교통 취약지역 주민이 이용권으로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운송수단이다.
이용대상은 교통 오지마을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고 있는 주민 중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군은 지난 3~4월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해 대상마을과 이용대상자 선정기준을 넓혔다.
이용대상자 중 ‘65세 이상 거동불편노인’을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하는 한편, 마을회관에서부터 버스 승강장까지 거리를 기존 1km에서 800m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기존보다 10개리 20개 마을 175명이 늘어난 44개리 56개 마을 596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가 높은 호응 속에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이동권 확대와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실시한 이용실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만족한다고 답해 행복택시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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