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6월 18일 영농4-H회 과제학습포(도곡면 죽청리)에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영농4-H회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측조시비이앙기 2대를 이용하여 1ha에 걸쳐 모내기를 하였으며 잡초방제를 위해 우렁이 투입 작업도 이루어졌다.
과제학습포 운영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4-H회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최근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기술교육 등 영농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체 제작한 여름철 현장 영농기술 책자를 이용하여 여름철 벼농사 중점추진사항과 비료절감형(파종상) 벼재배, 못자리 1회 농약관주 기술, 무논점파기술 등 벼농사 생산비 절감 기술과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하였다.
특히, 과제학습포에 새로 설치한 블록형 개량 논둑은 논둑면적을 줄여 농지를 추가 확보하고 논바닥 수평확보로 물대기가 용이해져 제초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논둑 제초 노력 해소 및 제초제 사용에 따른 논둑 무너짐 예방 등 효과가 기대되어 4-H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개량 논둑은 1단지 100m 설치 시 42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순군 4-H 연합회는 7개회 186명으로 이 가운데 학교4-H회는 5개교 122명 학생들과 영농4-H회 45명, 4-H본부 19명의 회원들이 각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영농4-H회는 과제학습포 운영으로 매년 나눔 행사를 진행하여 이제까지 5년동안 총 5,540kg의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화순군4-H연합회(회장 양순철)는 “영농4-H회는 과제학습포 운영을 통해 청년 농업인들의 공통 관심사인 농기계 운전 실습뿐만 아니라 새로운 농업기술을 실습해 보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회원 간 활발한 농업 정보 교류로 지역의 선도적인 청년 농업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 4-H회 활동이 청년농업인들에게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공유의 장이 되길 바라며, 많은 청년농업인들이 4-H회 활동에 참여하여 농촌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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