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올해 1학기에 진행된 학생상담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해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상담자(교수) 수기 2건과 피상담자(학생) 수기 46건이 모집됐다. 이 가운데 15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내 마음 속의 스승, 내 가슴 속의 제자’라는 부제로 교수와 학생들에게 상담의 유용성을 알리는 한편, 특성화된 각 캠퍼스별 상황에 맞는 모범사례를 수집하고, 상담모델도 개발한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상담 수기가 채택된 이상복 간호대학 교수는 “부드러운 밀착 상담에 따라, 매우 큰 경제·가정적 고통을 학생이 거의 극복한 것 같아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상담의 보람이 컸던만큼, 학생의 사회진출 후에까지 지속해서 상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담 받은 경험을 수기로 작성한 최진비(임상병리학과 1) 학생은 “휴학을 고민 중이었는데 교수님께서 먼저 다가와 주셔 말 꺼내기가 쉬었다”면서 “아직 막연하지만, 이번 저의 의사결정에 관여하신 교수님께 훗날 크게 감사하게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원주 메디컬캠퍼스 학생상담센터 최숙경 센터장은 “상담수기 공모전은 교수와 학생의 친밀감을 증대하고, 학생들이 캠퍼스 적응력도 높여주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와 인터뷰 등으로 학생들의 상담 수요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