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강원 태백시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독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태호 태백시장은 물론 시의원 7석 가운데 3석을 차지하면서 4년간 태백시의회를 주도해 나가게 됐다.
태백시의회 의원 가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길동 후보(31.22%)와 자유한국당 이한영 후보(18.10%)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무소속 김천수 후보(21.12%)도 4년 만에 와신상담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나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수 후보(24.09%)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심창보 후보(14.09%), 무소속 문관호 후보(11.16%)가 뒤를 이어 당선고지를 밟았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미경 후보가 48.83%를 득표해 자유한국당 최미영 후보(37.3%)의 득표율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태백시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나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재욱 후보는 1654표를 얻어 1661표를 얻은 무소속 문관호 후보에게 6표 차로 희비가 교차하고 말았다.
강원도의회 의원 태백시 제1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이상호 후보가 청색돌풍에서도 42.63%를 득표해 40.27%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장연철 후보를 누르고 도의회 진출에 성공하는 뚝심을 보였다.
이어 제2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혁동 후보가 총 투표수 15443표 중 절반에 가까운 7312표로 자유한국당 홍성욱 후보(5107표)와 바른미래당 양기현 후보(2535표)를 여유 있게 제쳤다.
특히 바른미래당 양기현 후보는 기초와 광역의회 선거에 5번째 도전하면서 ‘4전5기’를 노렸으나 아깝게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지난 1995년 전국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태백지역에서 보수정당이 기초자치단체장 입성에 실패한 것은 23년 만에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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