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은 14일 5·18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도정 첫 실무 보고’를 받는 등 일정으로 당선 이후 첫 날을 보냈다.
이날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자와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등과 함께 오월영령들을 찾아 헌화·분향한 김 당선인은, 방명록에 ‘5월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민주·정의·평화의 광주정신으로,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전남발전 이루겠다’고 적고 전남발전에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은 물론이고 다른 당 및 무소속 시장·군수 당선자들과도 협력해 전남발전, 지역발전을 이뤄냄으로써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군 전남개발공사 회의실에서 이재영 행정부지사와 실무진들로부터 ‘도정 첫 실무보고’를 받았다.
도정 현안과 업무보고 계획 등 민선 7기 출범과 관련해 꼭 알아야 할 도정 중요 사항을 보고 받은 김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이들 문제를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이어갈 것은 이어가고, 고쳐야 할 것은 단호하게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실무 중심의 ‘취임준비 기획단’을 소규모로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그는 “기존의 ‘도정 인수위’를 대신해 취임 전까지 도정목표와 방침 설정, 공약 구체화, 취임식 준비 등을 실무적으로 논의할 기획단을 구성해 다음주께부터 운영할 것”이라며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을 중심으로 인원도 대폭 줄여서, 그야말로 일하는 기획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임 전까지 기획단을 통해 도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필요할 경우 당선자가 직접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게 김 당선자의 생각이다.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77.08%의 지지를 얻은 당선인은 이에 앞서 전남선관위에서 전남도지사 당선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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