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북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안정적 지방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민주당의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14개 단체장 선거 중 7곳에서 승리했던 무소속 돌풍을 잠재우는 사이 민주평화당은 익산과 고창지역에서 접전을 펼치며 2석을 차지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현재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가 70.4%의 득표율을 기록해 재선을 확정지었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는 19%, 정의당 권태홍 후보 5.4%, 자유한국당 신재봉 후보 2.7%, 민중당 이광석 후보가 2.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전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승수 후보가 64.4% 득표율로 평화당 이현웅 후보(26.6%)를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고, 익산시장 선거에서는 평화당 정헌율 후보가 52.4%를 득표해 민주당 김영배 후보(47.5%)를 앞서고 재선에 성공했다.
남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환주 후보가 55.5% 득표율로 평화당 강동원 후보(44.4%)를 따돌리고 3선 고지를 밟았다.
군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강임준 후보(49.1%)가, 정읍시장 선거는 민주당 유진섭 후보(40.8%), 김제시장 선거는 박준배 후보(66.7%)가 1위를 차지했다.
완주군수 선거는 민주당 박성일 후보가 전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인 76.8%를 기록하며 재선을 확정지었다.
임실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심민 후보(53.4%)가, 진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항로 후보(70.5%), 순창군수 선거는 민주당 황숙주 후보(51.0%)가 재선에 성공했다.
장수군수 선거는 민주당 장영수 후보(40.0%)가 고창군수는 평화당 유기상 후보(48.4%), 부안군수 선거는 권익현 후보(50.7%), 무주군수 선거는 황인홍(43.1%)이 당선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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