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선거에서 김지철(66)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14일 오전 12시 현재 42.1%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5.4%의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명노희(58) 후보와 조삼래(66) 후보는 각각 30.0%와 24.6%를 얻는데 그쳤다.
김 당선자의 당선 배경에는 현직 프리미엄에 이른바 진보로 기울어진 운동장 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명 후보와 조 후보 간 보수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지지층이 분열된 점도 김 후보 당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 당선자는 당선소감문을 통해 "밤낮으로 애써준 장석주 선대본부장을 비롯한 각 지역 선대위원장, 선대본 가족, SNS서포터즈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한 번 충남교육을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약속한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여러분과의 약속을 꼭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재선 도전에 나선 김 당선자는 ▲저출산 시대를 맞이해 교육비의 획기적인 경감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기초학력의 토대 위에 창의융합 인재 육성 ▲학생들의 자치활동 보장과 학부모 활동 적극 지원, 학교 업무 최적화 방안 마련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충남 전체로 확대 ▲평생교육 기회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김 당선자는 2006년에는 도의회 첫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으로 당선 이후 2010년 지방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교육위원과 교육감으로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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