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대행 강원순)가 오는 14일부터 7월 16일까지 펼쳐지는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 대회 기간 동안 불법스포츠도박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위법 사항을 채증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의뢰를 보내 신속한 차단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모니터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및 운영자 정보를 제보한 신고자에게는 포상금 실지급액을 상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사감위는 현재 불법사행행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여 정도에 따라 사이트에 대해서는 최고 30만 원, 불법 운영자 신고에 대해서는 최고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집중 감시 기간 중 들어온 신고 건에 대해서는 포상금 심사 시 신고자 기여도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해 실지급액이 높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불법 행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대상은 불법 카지노를 비롯해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소싸움, 불법스포츠도박, 온라인 도박 및 사행성게임물 등이다.
신고는 전화, 신고웹사이트나 우편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사감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운영자뿐 아니라 이용자도 처벌받게 되는 범죄행위”라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사감위는 효율적인 신고접수를 위하여 지난 4월부터 ARS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무종료 이후, 주말·공휴일에는 전화번호 남김 및 음성 녹음 신고 기능과 홈페이지 신고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부재중 전화번호 및 신고내용에 대해서는 근무 개시 직후 담당자가 확인해 회신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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