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의 병해충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농사의 경우 모내기 후 발생하는 병해충을 중심으로 예찰하여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멸강나방은 논 포장 뿐 아니라 논둑, 유휴지, 사료작물 포장도 잘 살펴 발견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애멸구는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병해충 예찰정보를 주의 깊게 듣고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산기슭, 논둑, 제방의 잡초더미에서 월동하는 먹노린재는 6월 초순부터 벼 포장으로 이동하여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이앙을 빨리한 논, 작년에 발생이 많았던 포장은 벼 포기 밑의 줄기를 잘 살펴 발견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시설 및 노지 채소류, 과수 등 원예작물의 경우 고온이 계속되면서 진딧물, 총채벌레, 응애 등 해충의 발생이 많아질 수 있는 시기이므로 발견 초기 방제를 추진하여 밀도를 낮춰줘야 한다. 이들 해충은 특히 토마토반점위조병 등 각종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역할을 하므로 적기에 방제를 추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노지 고추는 장마철 잦은비로 인해 탄저병과 역병 발생이 쉽고, 유자는 전년도 죽은가지로 인한 흑점병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으로 비오기 전후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병이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군관계자는 “6~7월은 비가 많고 고온이 계속되어 1년중 병해충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이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되는 예찰정보에 귀 기울이고 예방위주의 방제를 실시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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