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사천시장 선거가 후보간의 고발로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이번에는 노스 다코다대학 아시아캠퍼스 유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후보측과 자유한국당 송도근 후보간에 진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양 후보측은 지난 11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스 다코다대학 유치의 진위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송도근 후보는 이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UND항공대학 관련 및 차후보의 거짓 선동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차 후보는 흑색선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미국 UND항공대학으로부터 받은 회신의 결과를 근거로 저의 대학유치 공약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차후보 측에서 받은 회신은 UND대학의 학생처로 추정된다. 이곳은 주로 유학생 등을 위한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한 유학생 관련 부처의 답변을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스다코다 대학유치에 대해 받아본 서류를 첨부하여 반박했다.
송 후보는 미국 UND항공대학으로부터 받은 회신 결과를 근거로 대학유치공약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고 회신해 준 사람의 직책과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송 시장은 거짓으로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 대학측에서 받은 내용을 보이며 누가 누구를 속이는지 알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4년전 관련 양심선언을 한 택시기사 신모씨가 차상돈 후보측 정책실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회견장에 들어와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차 후보는 나를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신씨는 지난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 후보의 지시로 4년전 새누리당 경선불복용 금전선거 녹취파일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차후보를 비난하고 했다.
그는 5월 9일 녹취가 있은 뒤, 이틀 뒤인 11일 경찰이 찾아와 조사를 받았다. 이때 압수된 녹음기와 휴대폰이 경찰수사에 사용됐고, 법원에도 증거품으로 제시됐다.
이어 신씨는 경찰이 제가 정만규 후보 측을 고발한 것으로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정책 경쟁을 다짐하는 매니페스토 실천 협약을 체결했던 후보들이 상대 후보 비방과 고발이 잇따르면서 사천시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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