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장흥군 공직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장흥군은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영농철을 맞아 양파, 감자, 마늘 등 밭작물 수확과 모내기에 공무원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1일 기획감사실 공무원 20여 명은 용산면 인암마을의 한 귀농인 농가를 찾아 양파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같은 날 주민복지과와 보건소에서도 지역 농가를 찾아 각각 양파 수확과 참다래 솎기 작업을 도왔다.
장흥군은 6월말까지 28개 부서와 읍면에서 농촌 일손돕기 추진일정을 수립해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각 읍면에 설치해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에 농촌체험과 일손돕기를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통해 신청된 수요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호대상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가뭄과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일손돕기에 동참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농업현장을 찾아 일손을 돕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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