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농번기 막바지 영농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전체 농경지 9260헥타르에 밭작물 수확, 과일 솎기, 봉지씌우기, 비닐하우스 정리 등 영농작업을 적기에 완료하는데 15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대부분 농기계와 농가 자체인력으로 충당을 하더라도 2400 명의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범시민적인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 중이며, 공무원을 비롯한 군부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에서 1000여 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일손돕기참여 붐 조성을 위해 진주시청 산하 공무원 500여 명은 부서별로 하루씩 날을 정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고, 지난 8일에는 금곡면 동례리박정현씨가 경작하는 과수원에 정재민부시장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일반시민 등 40여명이 참여해 매실수확과 단감 적과 작업을 도왔다.
또한 공군부대에서는 지난 5월 29일 문산읍 갈곡리 과수농가의 감솎기 작업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오디수확, 매실수확, 배봉지 씌우기 등에 군장병을 지원하고 있고, 6월7일에는 투병중인 농가의 양파·마늘수확 작업을 도와 농가가 2모작 모내기에 차질 없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한국남동발전, 저작권위원회, 세라믹 기술원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촌지역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아직 많다며, 기관이나 단체에서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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