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도박 대변지’ 타짜일보 종이신문이 9일 창간했다.
더블로이드판형으로 창간호를 낸 타짜일보 조호연 대표는 창간사를 통해 “도박인들이 잃은 많은 돈으로 도박 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작 수혜자가 되어야할 도박인 들에 대한 정책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적인 선입견이 먼저 떠오르는 도박신문을 창간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었었다”며 “하지만 대한민국의 잘못된 도박시장의 구조와 도박인 들의 처우에 대해 대변할 창구를 만들어 도박인들의 권익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타짜일보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타짜일보 창간호에는 특종으로 “‘서울 강남 유흥주점-위장폐업 상습탈세’ 배후에 불법 토토 사장들 있다”는 기사를 톱으로 뽑았다.
강남 유흥주점들은 고의로 탈세하기 위해 6개월 주기로 폐업과 개업을 반복하면서 수백억 원 이상의 탈세를 일삼는 실태를 소개하고 그 뒤에 숨은 스포츠토토 업주들의 검은 그림자를 추적, 보도했다.
이어 타짜일보는 우승 경주마 정보를 소개하는 ‘경마 예상지’를 비롯해 마사회 소식, 경마계 소식, 좋은 말보는 법, 고배당을 찾는 노하우, 경마 배당률의 원리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카지노에 대한 상식에서 바카라 게임에 대한 안내, 외국에서 카지노 게임을 할 경우 불법 여부를 소개하고 ‘카지노 홍의 서프라이즈’ 고정코너를 만들어 강원랜드 주변에서 일어났던 비화를 들춰냈다.
특히 타짜일보는 2018 러시아월드컵 소식, 로또 당첨번호 분석, 타짜일보가 선정한 금주의 ‘타짜걸’, 복권위원회의 따끈따끈한 소식, 맘카페 엄마들을 유혹하는 도박사이트의 검은 유혹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도박 운’ 끌어 올리는 5가지 비법,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도박중독연구소의 상담 내용 소개, 필리핀 당국과 일본 카지노재벌의 법정 다툼, 미국 스포츠도박 합법 판결 등 외국 도박소식도 전하고 있다.
조호연 대표는 “타짜일보는 기존 언론이 역할을 하지 못하던 다양한 도박분야를 심층 취재해 보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며 “도박사들의 대변지는 물론 건전한 사행산업 발전과 불법 도박산업의 양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