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여수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을 준공함에 따라 냉동·냉장 처리시설이 확충돼 대형어선 위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기존 냉동창고의 수용능력 포화로 타 지역에서 위판을 하던 어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봉산동 여수수협 위판장 옆에 지난해 6월부터 건립 중이던 여수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이 8일 준공됐다.
이 시설은 지상 5층, 연면적 4589㎡로 냉동·냉장·저빙시설, 소금창고, 기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냉동수산물은 최대 52톤, 냉장수산물은 최대 4454톤까지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비는 국비 22억8000만원, 시비 22억8000만원, 자부담 33억4000만원 등 79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기존 냉동창고의 수용능력 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비 활동을 벌여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달 5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6월 사업에 착공했다.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의 준공식은 8일 오전 주철현 여수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격적인 시설 가동은 준공식 후 1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으로 지역 수산물 가공·유통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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