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과 득량만 일원 해상에 이뤄지는 바다의 모내기 새고막 종패 채묘작업 안전관리를 위해 여수해경이 발 벗고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8일 6월 말에서 7월 중순까지 여자만과 득량만 일원 해상에서 이뤄지는 새고막 종패 채묘작업에 동원되는 작업선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본격적인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매년 6월~7월경 여자만과 득량만 일원에서 새고막 종패 채묘를 위한 그물을 설치함에 따라 1일 약 1,000여 명의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이 과정에서 제한된 작업시간과 물때의 영향을 받아 선장들이 무리하게 운항하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민·관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해결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3차례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새고막협회 어민들과 지자체, 수협, 선박안전기술공단 등과의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여수해경의 안전관리 방향 설명과 함께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새고막협회(회장 채용식)를 비롯한 간담회 참석 어민들은 자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시 인력 운송에 충분한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 이송하는 방법과 구명조끼를 일괄 구입하여 착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생계형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작업현장에 해경 함정과 구조인력을 대거 동원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앞으로도 지역 어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