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부산시장 후보들이 지지층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시민들의 귀중한 투표권 행사를 호소했다.
오거돈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를 위한 선거다. 투표로 평화로운 나라, 행복한 부산을 만들자"며 "무엇보다 어르신들께서 부산의 변화를 이끄셔야 한다. 더 이상 낡은 보수의 틀에 갇혀 젊은이들의 미래를 옭아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변화의 계기만 얻는다면 부산은 놀라운 속도, 놀라운 크기의 변화를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치권력 교체라는 변화를 통해 부산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이날 강서구 녹산공단과 사상구 주례교차로, 사하구 하단5일장 등을 찾아 보수층 결집을 호소하며 거리유세를 집중적으로 벌였다.
이어 그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동서고가로 철거'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혼잡으로 동서고가로는 이미 헬게이트다"며 "도시 활력과 사람중심의 도심재창조를 위해 동서고가로를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도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사느냐 아니면 이대로 죽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부산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거와 같은 '묻지마 줄투표'는 부산을 죽이는 투표다. '인물과 능력'에 표를 줘야 부산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성권 후보는 "한국당에 과거와 같은 묻지마 투표를 하는 것은 부산을 죽이는 투표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만을 앞세워 무조건 1번을 찍으라고 하는 것 또한 부산을 죽이는 투표"라며 "능력과 인물에 투표해 부산을 살리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이날 신평역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사하구, 사상구 지역에서 부산의 동서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며 서부산 민심을 공략했다.
이와 함께 서부산의 센트럴파크인 '둔치도 100만평 공원조성', 도시철도 명지·녹산·신항행 노선 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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