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EEW KOREA 노동조합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를 노예 취급하는 직장내 성희롱 문화와 갑질 문화 개선하고, 김덕한 사장의 제왕적 권력 행사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동조합은 “최근 몇 년 동안 EEW KOREA는 유례 없는 성장을 이룩하여왔다. 하지만 그 성장은 특정인의 전리품으로 돌아갔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리품과 권력을 동시에 손에 쥔 특정인은 노동자를 인정하기는커녕 갈수록 제왕적 권력을 무차별적으로 휘두르기 시작했다”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모두 잘라냈고 우호적인 사람들만이 주위에 포진시킨 상태에서 그 횡포가 극에 치달아 이젠 노동자들이 기본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저항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마음대로 임금을 결정지어버리고 그에 더하여 정확히 노조원만 제외하고 임금 결정분을 지급하여 노동조합가입에 따른 불이익을 명확히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김덕한 사장은 내부에 있으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교섭 장에 나오지 않으며 실제 결정권한이 없는 임원들만 교섭위원으로 나와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 결정권한이 없다 보니 교섭장에 나온 사측 교섭위원들은 이미 사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임금에 따르라는 식의 의도적인 교섭해태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측은 이러한 의도적인 교섭해태로 노동조합의 파업을 유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지금 EEW KOREA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영방식과 부조리, 직장 갑질, 편법, 노동조합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보면서 지금 1990년대에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시대이다. 회사 경영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편법이 있다면 없애야 할 것이며 잘못된 성희롱 문화와 갑질 문화 개선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노동자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하는 것은 시대적인 사명이며, 계속적으로 올바른 시대 흐름을 역행한다면 회사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으며 최근 몇 년간의 성장도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우리는 회사의 번영을 위하여 대화를 원하는 것이다. EEW KOREA는 이제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노동조합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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