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마늘축제&한우잔치 ‘환웅녀 선발대회’에서 선(善)을 차지한 남해군 설천면 문의마을 정설자 씨가 시상금으로 받은 남해사랑상품권 5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설천면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단군신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남해마을의 우수성을 알릴 여성상을 발굴하는 이번 ‘환웅녀 선발대회’에서 정설자 어르신은 80세로 참가자 중 최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선(善)을 차지했다.
정설자 어르신은 “귀한 상금을 혼자 쓰기에 너무 아까워 고심하던 중, 자녀들의 권유로 이웃을 위해 기탁하게 됐다”며 “평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 마음 변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민성 면장은 “기탁해주신 상품권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선에 걸 맞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정설자 어르신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정설자 어르신은 노인일자리 건강리더, 설천면게이트볼, 주부교실, 설천 중앙노인대학 실버봉사단 등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활동 펼쳐 주위에 모범이 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