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완주군은 친환경농업의 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유용미생물 배양실 신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산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될 배양실은 국비 2억원, 군비 5억원 등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398㎡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 배양실에는 실험실, 보급실, 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이 설치되며 바실러스 균, 혼합균, 광합성균 등 4종의 미생물이 생산된다.
유용미생물 배양실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으로 향후 농가 수요량을 충족해 기존의 농약·비료 사용이 10~20% 절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농·축산농가의 미생물 사용량은 2017년 기준 500톤 정도로 친환경농업 확산과 축사의 악취 민원 증가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동안 완주군은 배양장에서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해왔으며, 농가의 수요를 충족하고 친환경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용미생물의 안정적인 공급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번 배양실 준공으로 축산농가의 악취 경감 등 친환경농업 실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석수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유용미생물 배양실이 설치되면 완주군에 친환경농업의 실천기반이 마련된다”며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