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캠페인이 본격화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지원유세를 피하는 현상이 도드라지고 있다.
홍 대표는 1일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김기현 후보가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0~80%라는 것은 전부 거짓말이다. 아마 심층조사를 해보면 40%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정진석 경제파탄대책위원장과 강효상 대표비서실장,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 박대동 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정작 김기현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 후보를 대신해 이채익 울산 선대위원장이 "오늘 홍 대표에게 감사하다. 모든 당력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방송국 토론회를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지방선거 운동 첫날이던 31일에도 홍 대표는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 마련된 유세 차량에서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지지 발언을 했지만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이 자리에 오지 않았다. 이 후보는 전날 홍 대표가 주재한 충남선대위 회의에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이어 부산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곳에서도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 동선이 엇갈렸다. 홍 대표는 부산 보수시장 책 골목 앞에서 "서병수 시장은 어디 갔느냐"고 묻기도 했다.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때 후보들이 중앙당의 지원사격, 특히 당의 간판인 대표의 지원 유세를 중요한 이벤트로 여기는 통상적인 선거 모습과 크게 다른 풍경이다. '독불장군' 같은 홍 대표의 대중적 이미지가 득표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후보 지원 유세를 피하는 일이 반복되자 정두언 전 의원은 "홍준표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 것"이라며 "괜히 선거운동 시간만 낭비하고 이미지만 나빠지니까 도망다니는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보가 오지 말라고 하는데 '오지 말라고 해도 간다'는 홍준표 대표는 또 뭔가"라며 "정말 한심하고 창피한 얘기"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1일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김기현 후보가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0~80%라는 것은 전부 거짓말이다. 아마 심층조사를 해보면 40%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정진석 경제파탄대책위원장과 강효상 대표비서실장,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 박대동 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정작 김기현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 후보를 대신해 이채익 울산 선대위원장이 "오늘 홍 대표에게 감사하다. 모든 당력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방송국 토론회를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지방선거 운동 첫날이던 31일에도 홍 대표는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 마련된 유세 차량에서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지지 발언을 했지만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이 자리에 오지 않았다. 이 후보는 전날 홍 대표가 주재한 충남선대위 회의에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홍 대표는 이어 부산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곳에서도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 동선이 엇갈렸다. 홍 대표는 부산 보수시장 책 골목 앞에서 "서병수 시장은 어디 갔느냐"고 묻기도 했다.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때 후보들이 중앙당의 지원사격, 특히 당의 간판인 대표의 지원 유세를 중요한 이벤트로 여기는 통상적인 선거 모습과 크게 다른 풍경이다. '독불장군' 같은 홍 대표의 대중적 이미지가 득표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의 후보 지원 유세를 피하는 일이 반복되자 정두언 전 의원은 "홍준표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 것"이라며 "괜히 선거운동 시간만 낭비하고 이미지만 나빠지니까 도망다니는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보가 오지 말라고 하는데 '오지 말라고 해도 간다'는 홍준표 대표는 또 뭔가"라며 "정말 한심하고 창피한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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