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대는 1일 오전 국민연금관리공단 대전지역본부에 허태정 후보에 대한 장애등급 재판정 심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장애인연대는 지난달 30일 오전 대전시의회기자실에서 허 후보가 당시 수술했다는 소망병원의 의사가 과거 의료 기록 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장애인연대는 이 자리에서 “이로 인해 (허 후보가) 폐업까지 한 병원에서의 진료기록으로 병역 면제를 받고, 13년이 지난 2002년도에 6급 1호 장애 판정을 받은 사실은 실로 납득 할 수 없는 처사이다. 이런 의혹에 대해 해명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애인연대는 “당시 보건복지부의 장애등급판정기준에 따르면 발가락 1개 손실로는 장애등급을 받을 수 없었고, 보건복지부는 현재도 마찬가지로 발가락 1개 손실로는 장애 등급을 받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장애인연대는 이날 재심사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이럼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제대로 된 근거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처사에 대해 심히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7만 2000명 장애인과 22만 장애인 가족들을 기만한 허 후보의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자 심사요청서를 제출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연대 측은 이번 재심사 요청과 더불어 허태정 후보의 관할 지역 주소지에도 심사요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어 검찰 수사도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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