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제23회 환경의 날 행사에서 플라스틱과 비닐 등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는 환경의 날 행사가 오는 5일 웅천 해변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여수시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실제 무심코 사용하고 버리는 플라스틱과 비닐은 바다로 유입돼 어패류를 폐사시키는 등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특히 잘게 분해된 미세 플라스틱은 어패류 등의 몸에 축적돼 식재료로 식탁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알릴 수 있도록 수중 정화활동이 실시된다. 잠수부들이 직접 웅천 바다에 들어가 폐플라스틱과 비닐 등을 수거할 계획이다.
환경의 날 기념식은 수중 정화활동에 앞서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환경발전 유공자 표창과 지난 4월 기후보호주간 환경그림 그리기대회에 입선 학생 시상 등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사소한 습관이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며 “결국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이 돼 식탁에 올라오게 되는 만큼 플라스틱과 비닐 등은 덜 쓰고, 안 쓰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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