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가 본격적으로 접어든 가운데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김승환 후보가 도덕성 논란에 섰다.
자신들을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후보의 선친의 지인이라 밝힌 노인 4명은 31일 전북도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종은 물론 호주상속까지 거부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감은 모름지기 모든 스승의 아버지이자 아이들을 가슴으로 돌보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라며 “하지만 김 교육감은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정도의 냉혈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아버지가 임종 전 마지막으로 얼굴 한 번 볼 것을 간절히 염원했지만 거부하고 장례는 물론 호주상속까지 거부했다”면서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이 있게 한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마저 단칼에 자른 사람을 교육의 어르신으로 모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승환 선거캠프 관계자는 “개인 가정사의 일이라 선대위 입장에서 특별히 해명할 건 없다”면서 “개인사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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