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년 대비 6.28% 상승해 지난해 5.34%에 비해 0.94%p 올라, 상승 추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정부․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한 토지 수요 증가 및 제주, 부산 등의 활발한 개발사업 진행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공시 대상은 총 3309만 필지(표준지 50만 필지 포함)이며, 전년 3268만필지 대비약 41만 필지(1.3%)가 증가했다.
지역별 변동률 현황을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37%, 광역시(인천 제외) 8.92%,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7.2%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에서는 고양시 덕양·일산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지연(재정비 촉진지구)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6.02) 보다 낮으나, 서울은 마포아현1-4구역, 용산한남3재정비촉진지구 등의 정비사업 및 서초 우면동, 신원동 등의 공공주택 지구 사업시행으로 전국 평균 보다 높게 상승했다.
광역시 및 시․군 지역에서는 제주(17.51), 부산(11.0), 세종(9.06), 대구(9.03) 등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 진행, 토지 수요 증가 등으로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17.51), 부산(11.0), 세종(9.06), 대구(9.03), 울산(8.54), 광주(8.15)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6.28)보다 높게 상승했고, 경기(3.99), 대전(4.17), 충남(4.33), 인천(4.57), 전북(5.52)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6.28)보다 낮게 상승했다.
제주는 신화역사공원 개장 및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부산은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 및 주택재개발 사업,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및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높게 상승했다.
경기는 구도심 정비사업 지연(고양시 일산서구),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파주)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별로 보면, 하락한 지역은 없으며, 전국 평균(6.28%)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31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19곳이다.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18.71)이고, 제주시(16.7), 부산 동래구(14.95), 부산 해운대구(13.61), 전남 장성군(13.34) 순이며, 최소 상승 지역은 강원 태백시(0.54)이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0.91), 전북 군산시(1.14), 경기 용인시 수지구(1.53), 경기 파주시(1.58)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격수준별 분포를 보면, ㎡당 1만원 이하는 1069만필지(32.3%), 1만원초과 10만원 이하가 1443만필지(43.6%), 10만원 초과는 797만 필지(24.1%)로 나타났다.
가격수준별 증감을 보면, 1만원 이하 필지는 전년대비 1.7%p 감소했고, 1만원 초과 10만원이하 필지는 전년대비 1.1%p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31일부터 오는 7월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같은 기간 내에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토지의 소재지 시․군․구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이의신청 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용인 에버랜드 공시지가 급등의혹’ 관련, 공시 절차상 드러난 일부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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