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라북도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라북도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4.2%로 10년 전인 2007년 7.4%보다 6.8%p 증가했다.
여학생 비만율은 9.3%로 남학생 18.7%보다 9.4%p 낮았으나, 10년 전 3.6%에 비해 약 2.6배 늘어났다.
전북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전국 13.9%보다 0.3%p 높고, 남학생·여학생 비만율은 전국보다 0.2%p, 4.1%p 각각 상회했다.
같은 시기 전북 중·고등학생의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31.6%로 전국 31.5%보다 0.1%p 높았으며, 2007년 28.1%보다 3.5%p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남학생 결식률은 5.4%p, 여학생은 1.4%p 각각 확대됐다.
아침식사결식률은 여학생이 33.7%로 남학생 29.7%보다 4.0%p 높은 가운데 전년대비 결식률은 남학생 1.7%p, 여학생 0.1%p가 각각 상승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중·고등학생의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17.9%로 전국 20.5%보다 2.6%p 낮지만 지난해보다는 0.3%p 증가했다.
전년대비 남학생은 1.0%p 증가, 여학생은 0.4%p 감소했다.
2017년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남학생이 18.7%로 여학생(17.0%)보다 1.7%p 높았다.
한편, 2018년 청소년(9∼24세)인구는 33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1%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는 2045년에는 11.9%(20만7000명)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전라북도 청소년 인구 중 남자는 17만6000명(53.1%), 여자 15만5000명(46.9%)으로 남자의 구성비가 여자의 구성비보다 6.2%P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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