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중국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와 장쑤성 양저우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390만 달러의 수출협약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18일까지 4일간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SNIEC)에서 열린 ‘2018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에서 전남지역 중소 수출기업 8개사와 함께 전라남도관을 운영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총 84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594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80만 달러의 현장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70여 개국, 3천400여 업체가 참가한 중국 최대의 B2B 국제식품박람회다. 한국 기업은 전남 8개사를 포함해 88개 업체가 참가했다.
사드사태 완화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대규모 식품박람회인 이번 박람회에서 전남 참가업체들은 유자차, 조미김 등 우수 농수산식품을 가지고 시음시식, 기존 거래 바이어 초청, 동영상 홍보 등을 통한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며 1년여 이상 중단됐던 상하이 지역 바이어와의 거래 재개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라남도는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참가하는 모든 박람회가 끝난 다음날인 19일 장쑤성 양저우시에서 별도로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양저우시정부 공상국의 협조 하에 현지 60여 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M사를 포함한 3개 업체가 21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매년 중국에서 많은 박람회가 개최되지만 단순한 전시·홍보만을 통해서는 가시적 수출 성과를 얻기 어렵다”며 “올해는 박람회 참가와 동시에 현지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통해 공격적 시장 개척 마케팅을 추진, 대중국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8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9월 유라시아 박람회, 10월 광저우 캔톤페어, 11월 국제수입박람회 등에도 지역 수출기업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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