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의 등록이 마감되면서 대구지역에서 본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6회 선거와는 달리 여당이 된 민주당이 후보를 대거 출전시키면서 전국적인 반한국당 바람이 대구 지역에까지 미칠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에서 다수 출마해 그들의 선전 여부에 따라 한국당의 지역 독점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는 기초단체장에 4명(동구, 남구, 달성군 2명)이 출마했고 광역의원 후보로 19명, 기초의원 후보에 47명이 출마했다.
이들 중에는 한국당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도 상당수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특정 정당이 독점하는 지역 정치 구도를 위협할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호 1번을 단 민주당은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 8개 기초단체장 중 7명을 냈고 27개 시의원 선거구에서 23명과 기초의원 46명을 냈다. 특히 비례대표로 시의원 3명(정원 3명)과 구의원 9명(정원 14명)을 포함, 대구에서 89명의 후보를 출전시켰다.
민주당은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 1명과 기초의원 15명을 냈을뿐 시의원은 1명의 후보도 내지 못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를 필두로 8개 기초단체와 27개 시의원 선거구, 44개 구의원 후보 94명을 출전시켜 지역에서의 한국당 압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비례대표 시의원 3명과 구의원 16명을 출전시켰다.
바른미래당은 시장 후보에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를 내세웠고 4개 구청장 후보와 광역의원 후보 9명, 기초의원 후보 30명을 비롯, 비례대표로 광역 2명과 기초 3명 등 총 49명의 후보를 내세웠다.
정의당은 이념적으로 같은 성향이었던 민주당의 여당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광역의원 후보 2명과 기초의원 후보 6명 및 광역 1명과 기초 2명의 비례대표 등 총 11명의 정예를 출전시켰다.
대한애국당은 지역에서 동구와 남구의 구청장후보를 비롯, 시의원 후보 3명과 구의원 후보 5명을 출전시키고 비례대표로 시의원에 2명, 구의원에 4명을 냈다.
노동당과 녹색당도 지역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각 1명씩 내보내 선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