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광양매실 이야기가 펼쳐진다.
5월에는 탐스러운 광양매실이 서서히 소비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6월이면 본격적인 매실 수확이 시작된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매실을 약재로 사용했다. 허준의 ‘동의보감’을 보면 매실을 갈증과 가슴의 열기를 없애는 약재로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상업화 매실은 1970년대에 들어서 광양시를 중심으로 매실나무가 집중적으로 심어지면서 태동하였다.
광양매실은 전국의 25%를 점유한다. 1990년대에 매실농사를 짓는 농사꾼 한 명이 유명해졌는데,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 위치한 청매실농원의 홍쌍리 명인이다. 시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농장에 매화나무를 심고 매화와 매실을 자식처럼 애지중지하게 가꾸어 전국 매실농가의 소득원으로 자리하게 만든 것이다.
또한, 광양매실은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 제36호로 등록될 정도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매실 재배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매실의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매실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매실산업이 위기에 처하면서 광양매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에 광양시는 매실 생산에만 집중해 오던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탈피하여 가공, 체험, 판매를 융·복합하는 6차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매실의 판매와 소비를 활성화하여 광양매실 생산기반의 안정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광양매실의 6차 산업화를 위해 구성된 광양원 매실 6차 사업단(광양원협)은 참여 조직간 연계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오매(OH!梅)왔능가’ 매실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리고 광양매실 가공제품의 시음·시식행사와 요리법 개발을 통한 소비 촉진, 참여업체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광양매실 6차 산업화 알리기 등을 실시하고 있어 광양매실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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