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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물길복원사업 ‘돌의자’ 설치, 타당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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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물길복원사업 ‘돌의자’ 설치, 타당성 논란

주민 통행불편·차량 접촉사고 빈발 지적

강원 태백시가 황지연못과 연결되는 물길복원사업을 하면서 농협은행 주차장 인근 보도에 의자겸용 볼라드를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태백시에 따르면 3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낙동강 발원지의 옛물길 복원으로 환경 경제 역사 문화적 가치성을 발굴하고 수변공간 조성을 통한 관광자원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0년 시작한 태백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전체길이 840미터 중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황지연못~중앙로 150여 미터 구간은 지난해 마무리됐고 수변공간 인근에 보도까지 설치했다.


▲태백시가 물길복원사업을 하면서 보도에 설치한 돌의자가 주민불편을 주고 있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앞쪽의 돌의자는 지난 24일 차량 접촉사고로 방향이 틀어져 있다.ⓒ프레시안

또 태백시는 농협은행 태백시지부 주차장 인근 보도에는 오석으로 제작된 의자를 겸해 차량 통행과 주차를 방지하는 볼라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8개의 돌의자를 설치해 놓았다.

그러나 오석으로 만든 돌의자 때문에 야간에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이 돌의자에 부딪치는 위험에 노출되거나 차량 주정차시 접촉사고가 빈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물길복원 사업을 하면서 보도에 설치한 돌의자 때문에 차량 접촉사고가 빈발하고 야간 통행시에는 부상의 위험이 높다”며 “수변공간 주변에 설치된 돌의자는 시민안전보다 행정편의 위주의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농협은행 태백시지부 주차장 인근의 돌의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이라며 “차량 주차를 막고 관광객과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의자 겸용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3시 45분께 농협은행 태백시지부 주차장에서 차량을 이동시키던 승용차가 돌의자와 접촉사고를 내는 등 주차관리인에 따르면 최근 돌의자 설치 이후 차량 접촉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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